인사말

오늘 우리는 갈수록 여러 가지로 어려워지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문명사적 대전환, 남북 및 주변 열강들과의 불안한 관계, 그리고 안으로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및 고령화, 지역위기, 사회 규범과 가치관의 혼란 등으로 국가의 생산성이 약화되며, 일자리, 양극화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세대는 이같이 밀려드는 복합적인 도전들을 담대하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특히, 다음 세대가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 난제들을 해결해 나감에 있어, 정책, 제도, 시스탬도 중요하지만, 모든 일은 ‘사람’에 달려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어느 때보다도 모든 영역에서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하는데, 사람의 생각, 태도, 성품, 능력은 물론 사람 간의 관계 생태계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어떠한 역할 분담과 협업을 통해, 미래를 대응하도록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모아야 합니다.

그런데 기업은 제대로 준비된 인재를 찾기 어렵다 하고, 대학은 학령인구 급감과 재정난으로 생존 자체에 올인하고, 정부는 주로 노량진 학원가를 통해 공무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인재 양성 및 활용에 있어 국가 차원의 통합적 그림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급변하는 미래를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재에 관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큰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특히 국가 통합적인 관점에서 인재에 대한 ’경영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인재 양성과 활용에 대한 새로운 사회 생태계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제는 인재 양성 및 활용에 관련된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국가 통합적 관점에서 ‘인재 경영’이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지구촌 공동체 관점에서 문명사적 흐름을 제대로 인식하며 미래를 위한 철학과 가치, 인재상을 새롭게 세워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G3 대한민국’이라는 꿈을 세우며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미래 세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는 긴 안목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국가 차원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전략적으로 풀어가야 하는 일입니다.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며 순수한 열정을 가진 ‘민간 싱크탱크’가 필요합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바로 이러한 뜻에 공감하며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본 연구원은 기업∙대학∙정부 간의 ‘소통과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하며, 새로운 국민적 ‘운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국가 통합적 인재경영” 시스템으로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이 시대의 ‘선비’들이 구름같이 모여드는 꿈을 꾸어 봅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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